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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부동산 : 나의 루과장9

취득세를 냈습니다. 이렇게나 늦게? 매일매일 일본 건물주로서 살아가는, 일어나는 것들. 작년 10월 말에 도쿄 건물 잔금을 치뤘다. 도쿄에 등기를!!!! ​ 한국처럼 잔금당일에 등기 이전 신청을 한다. 한국에선 법무사가, 가끔은 셀프 등기도 하고.. 일본에서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사법서사가 해준다. 셀프 등기는 무리데스. ^^;; ​ 그리고 등기가 나기 까지는 약 2~3주가 걸린다. 오래 걸린다.... 돈은 다 나갔고, 등기는 대기하고 있으니 기다리는 때에는 잘 되고 있는 걸 알면서도 갑자기 혹시 나 사기 당하면 어떡하지?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도 했었다. ㅋㅋ 뭐 당연하게도, 약 3주 후에 잘 등기가 올라갔다. ​ 이번에 산 부동산 가격이 조금 무겁다보니 취득세를 많이 걱정했었다. 한국에는 주택용, 상가용 취득세가 각각 다른데.. 2020. 3. 16.
이제는 내 월급보다 많은 돈을 가져다 준다. 매일매일 일본 건물주로서 살아가는, 일어나는 것들. 요즘 매일 하는 일이 생겼다. 바로 글쓰기다. 일본 부동산 투자기와 관련하여 글을 쓰고 있다. 현재 시중에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볼 만한 일본 부동산 투자 정보나 재테크 도서가 전혀 없다. 그래서 도쿄 건물을 살 때 꽤나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 (맨땅에 헤딩이랄까)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, 일본 부동산 시장에 관련한 이런 저런 정보들과 부동산 취득까지의 여러 과정과 이야기들을 담아 진솔하게 쓰고 있다. ​ 다만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다보니 그 전의 일들을 떠올리다보면, 글감을 찾으러 떠나야 하는 머릿속 구상 단계가 어느샌가 그냥 "추억 여행"이 되고 있다. ​ 난 지금 도쿄 건물을 사서, 이제는 내 월급보다 많은 월세가 들어온다. 내 월급의 2배쯤 된다... 2020. 3. 15.
내 분신은 과장이다. 현실은 대리 나부랭. 매일매일 일본 건물주로서 살아가는, 일어나는 것들. 나는 직장인이다. 아주아주 평범한...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보이는 그저그런 직장인. 일한 지는 10년이 다 되어가지만, 이 업계&회사 특성상 진급이 매우 느리다. 그래서 아직도 대리이다. 비슷하게 취직했던 주위 친구들은 이미 과장이 된지 오래고... 잘 나가는 친구는 차장(팀장)도 된 것 같다. (ㅠㅠ) ​ 그런데 난 도쿄에 건물 하나가 있다. ​ 블로그 메뉴에서도 그렇고 제목에서도 그렇고... 대체 루과장이 뭐야? ​바로... 그 건물의 이름이 RUXXXXX(루 어쩌고저쩌고) 이다. ^^;;​ ​ 2018년 한국의 기업 연봉 조사 결과, 기업 전체 직급 평균 연봉은 사원 2,655만, 주임 2,977만, 대리 3,737만, 과장 4,525만, 차장 5.. 2020. 3. 15.
열일하는 땅 : 자판기를 운영하며 매일매일 일본 건물주로서 살아가는, 일어나는 것들. 부동산은 땅이다. 뭐 당연한 말을 하느냐 싶겠지만 그동안 아파트 위주로 투자해왔던 사람인지라 건물을 산 이후 "땅" 을 소유한다는 기분이 들고 있는 요즘이기 때문이다. ​ 내가 갖고 있는 땅은 약 40평정도이다. 그 위에 건물과 주차장 부지가 있다. 그리고 깨알(?)같이 자판기가 한 대 있다. ​ 나 대신 땅이 임대도 주고 주차도 해주고 하면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, 즉 그 땅이 날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다 준다. 반은 땅이, 반은 건물이 돈을 벌고 있다고나 할까. 땅이 없으면 건물도 없고, 건물이 없으면 임대를 줄 수 없기 때문에... 표현하자면 그렇다. ​ 그렇게치면 아파트든, 주택이든, 사무실이든 지분이 있으니 마찬가지 아니냐 할텐데, 맞다. .. 2020. 3. 15.